항문은 어떻게 생겼는가?

항문은 대문처럼 간단히 열리고 닫히는 얄팍한 것이 아니라 둘째손가락 한 마디 반 정도 길이의 파이프 모양을 하고 있으므로 정확히는 항문관이라고 합니다.
이 항문관을 내괄약근과 외괄약근이 꽉 죄고 있습니다.
항문 안쪽 면은 입 안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점막으로 덮혀 있으며, 그 밑바닥에 정맥총이 세군데의 덩어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것은 정맥 핏줄이 국수처럼 얽혀 이곳에 피가 고이면 정맥이 늘어나고 얇아지며 곳곳이 핏덩어리로 막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