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핵(치질)

 

치핵은 그리스어로 출혈이라는 뜻으로 항문과 직장의 혈관인 치정맥총이 울혈되어 일어나는 병입니다.
선진국에서 발생빈도가 높으며 우리나라에서의 발생빈도는 증가추세에 있으며 주로 활동기 연령에서 호발하고 남자에서 호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식생활, 직업, 유전, 자세등의 기질적 원인과 변비, 임신, 감염등 유발적 원인에 의해 일어납니다.

 

내치핵

내치핵은 보통 아프지 않으며, 한개에서 수개가 생기며 크기는 콩알만한 것에서 호도만한 크기이며 압축성이 있고 표면은 파랗게 혹은 발갛게 보입니다.

자각증상은 초기에는 별로 없고 크면 이물감을 느끼고 배변시 통증을 약간 느끼기도 합니다.
가장 중요한 증상은 출혈이며 경한 경우 피가 휴지에만 조금 묻기도 하고 대변 표면에 묻어 나오기도 하고 좀더 진전되면 배변시 피가 뚝뚝 떨어지기도 차고 좀더 심한 경우는 피가 쭉쭉 분출되기도 하여 깜짝 놀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래 경과하면 빈혈증이 일어나 서 어지럽거나, 색깔이 하얗게 되기도 합니다.

다년간 치료하지 않으면 배변시 또는 복압에 의하여 치핵 덩어리가 항문 밖으로 탈출되고 심한 경우에는 정복이 안되며, 기침, 재채기 또는 보행시에도 간단히 탈출됩니다.
이러한 탈출된 치핵 덩어리를 그대로 방치하면 부어 오르고, 염증이 생겨 통증이 심해지고 지압으로도 정복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치핵

외치핵은 보통 콩만한 것에서 부터 손가락끝 크기이고 그 수는 한개내지 수개이며 자각증상은 별로 없는 경우도 있으나 대개는 분비물이 있고, 소양증이 심하고 출혈도 가끔 있고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로는 염증으로 치핵내에 혈전이 생겨 부분적으로 딱딱해지며 심한 통증을 느끼고, 대변 보기 힘들고, 이물감을 호소하는데 대체로 1 - 2주일 지나면 튀어나온 딱딱한 부분이 자연치 위축되어 자연치유도 가능하나 나쁘게 경과되는 경우에는 화농이 되기도 하고 파열되어서 궤양이나 누관이 생겨 심한 고생을 하기도 합니다.

혼합치핵

혼합치핵은 내치핵과 외치핵이 같이 생기는 경우이며 증상이 합쳐져서 나타납니다.

내치핵과 외치핵, 혼합치핵의 차이

항문 입구에서 약 1.5cm 안쪽으로 톱니 모양의 치상선 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이곳을 경계로 그 윗쪽에서 생긴 치핵을 내치핵이라고 하고, 그 아랫쪽에서 생긴 것을 외치핵이라고 부릅니다. 흔히 암치질, 숫치질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결국엔 두 가지가 함께 있는 혼합치핵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1기 내치핵
출혈만 있으며 혈관이 신축성이 있어서 손으로 만져지지는 않는 상태

2기 내치핵
배변시 항문 밖으로 탈출이 되나 배변이 끝나면 바로 환납이 되어 본인이 예                    민하지 않은 경우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임.

3기 내치핵
배변시 항문 밖으로 탈출이 되며 바로 환납이 되지 않고 일정 시간이 지나서                    자연 환납이 되거나 손으로 밀어 넣어야 환납이 되는 상태. 배변시만 탈출이                    되는 경우를 3기의 초기, 배변 이외에 쪼그려 앉거나 복부에 힘을 주는 경우                    에 탈출이 되는 경우를 3기의 후기라고도 함,

4기 내치핵
탈출이 지속적으로 되어 자연히 환납이 되지 않으며 손으로 밀어 넣어도 들어                    가지 않는 상태로 내치핵의 말기 상태.

치핵 의 치료 방법

치핵의 치료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일시적인 효과를 위한 임시치료이고, 두 번째는 완치를 위한 근본치료 입니다.